[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전국은행연합회 등 금융계 6개 협회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활성화법 입법 촉구가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 이들 협회는 경제활성화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가 주도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호소문에서 "국민 모두의 바람인 안정된 일자리,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갈 수 있도록 국회에 머물러 있는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조속히 입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경제가 성장동력을 잃고 지체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들은 "한 때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렸던 한국 경제에 대해 외신들은 ‘한겨울의 호랑이’, ‘혼을 잃은 호랑이’가 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면서 "구조적인 문제점을 드러내고 성장한계에 부딪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세대인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경제를 지금보다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회의 역할이 크다"고 밝혔다. 금융계 6개 협회는 그러면서 "갈등과 분열을 끝내고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특히 "금융권은 경제활성화법안의 조속한 입법으로 우리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은행연합회를 비롯해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가 참여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7개 경제단체와 25개 업종별 단체는 지난 13일 '국민운동 추진본부'를 구성, 경제활성화 입법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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