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승남 '탈당'…'통합야당에 앞장설 것'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고흥군·보성군)은 14일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지금의 더민주를 탈당한다"면서 "1993년 마포당사 시절의 민주당에 몸을 담은 지 23년 만에 처음으로 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탈당은 '국민의당'을 창당 중인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16번째다. 이에 앞서 신학용 의원도 이날 탈당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성난 당원과 지역민심은 총선을 앞둔 2016년 신년벽두부터 탈당이라는 부정적 언어를 일순간에 변화라는 긍정적 언어로 바꿔놓고 말았다"라며 "2003년 새천년민주당 분당이후 언제부터인가 우리 안에 포용과 자기희생정신이 사라졌다. 지금의 더민주도 한쪽 날개로만 움직이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지금의 일시적 고통이 새로운 통합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7년 12월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양 날개의 통합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서민과 중산층에게 다시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한 "앞으로 합리적 진보와 중도개혁세력이 하나의 틀 안에서 마음껏 날개 짓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똑똑한 통합야당을 만드는 일에 앞장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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