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게임 커뮤니티 신설…페이스북·유튜브와 '맞짱'

트위터, 게임 소식 다루는 커뮤니티 '트위터게이밍' 출시젊은층 이용시간 확대 위해페이스북, 유튜브도 이미 게임 콘텐츠 공급

트위터게이밍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공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임에 주목하고 있다. 게임 관련 콘텐츠를 공급해 젊은 층들의 서비스 이용시간을 늘린다는 계획이다.14일 트위터에 따르면 트위터는 게임 팬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인 '트위터게이밍'을 출시했다. 게임과 관련된 소식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트위터 관계자는 "게임 뉴스, 이(e)스포츠 대회 소식, 새로운 게임에 대한 리뷰 등을 트위터게이밍에서 공유할 것"이라며 "게임 팬들이 게임에 대해 더 편리하게 정보 얻고 교류할 수 있는 방법 만들길 원했다"고 밝혔다.트위터에 따르면 트위터 이용자들은 평균적으로 일반 인터넷 이용자보다 72% 이상 더 많이 게임에 관련된 내용을 게재한다. 이미 하루에도 수천 개 이상의 게임 관련 트윗이 올라오자 트위터는 아예 이들만의 공간을 열었다.트위터를 이를 위해 최근 유튜브에서 게임 관련 사업을 담당한 로드리고 벨로소(Rodrigo Velloso)를 영입했다. 그는 게임 커뮤니티를 관리하고 양질의 콘텐츠 공급을 담당한다.

유튜브게이밍

세계 1위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유튜브도 게임 방송 서비스 '유튜브 게이밍'을 지난해 8월부터 시작했다.유튜브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가장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한 유튜브 채널 상위 100개 중 절반 정도가 게임 관련 채널일 정도로 유튜브 내에서 게임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 이에 유튜브는 게임 방송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하고 자체 동영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게임 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게임 관련 영상을 게재하고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페이스북도 지난해 5월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친구와 대화를 나누면서 게임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6월부터는 '두들 드로우' 등 간단한 캐주얼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모두 게임 콘텐츠를 통해 구매력 있는 젊은 이용자를 끌어오겠다는 계획이다. SNS은 서비스를 무료로 공개하는 대신 이용자 수에 따른 광고수익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은 광고에서 거두고 있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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