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량 119만건…사상최대 기록(종합)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해 연간 주택 매매거래량이 119만3691건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만들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다.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구 등 주요 지역의 아파트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한해동안 주택 매매거래량을 집계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실수요자 중심의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등에 따라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및 지방은 전년 대비 각각 32.4% 및 7.2%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전년 대비 아파트는 14.0%, 연립ㆍ다세대는 33.5%, 단독ㆍ다가구는 25.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 거래량은 8만8000건으로 전월 대비 10.2%,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은 전년 동월 대비 15.0% 증가했고 지방은 16.6%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는 13.6% 감소, 연립ㆍ다세대는 27.8%, 단독ㆍ다가구는 13.0% 각각 증가했다.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강남권 재건축과 수도권 일반단지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거래량 급증 속에 가격은 등락하고 있으며 연초보다는 연말 거래가격이 대체적으로 높았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84㎡(8층)는 11억3500만원이던 것이 1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14층도 11억원이던 것이 11억3000만원으로 계약 체결됐다.개포주공 1단지는 재건축 호재가 작용했다. 42㎡는 7억3000만~7억4000만원이던 것이 11~12월에는 8억~8억1000만원에 실거래됐다고 신고됐다.송파구 가락시영2단지 39㎡ 3층은 6억3500만원이던 것이 6억7120만원으로 올라 거래됐고, 5층은 6억4500만원에서 6억5330만원으로 계약 체결됐다.노원구 상계주공 7단지 고층 아파트 역시 2억원대 후반~3억원대 초반이던 것이 최고 3억2000만원까지 거래되는 등 서울 전역에서 가격 상승세가 포착됐다.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는 가격상승세가 더 확연했다. 서현동 시범한양아파트 28㎡는 2억500만원이던 것이 2억2300만원으로 올랐고,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4단지 35㎡는 1억원대 후반~2억원에 거래되다 최대 2억3500만원까지 거래됐다.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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