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한국전력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한전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14년도 4분기 기록한 8969억원보다 대폭 증가한 2조2914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전력수요 증가세 둔화로 전기판매 수입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단가 하락과 기저발전 비중 확대로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감소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라고 말했다.기저발전설비는 올해에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김 연구원은 "전력 수요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기저발전 비중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발전 단가가 비싼 LNG 발전기 가동률이 하락하고 있다"며 "신월성 2호기 원전이 지난해 3분기 상업 운전을 개시한 것에 이어 올해엔 신고리 3호기의 신규 가동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원전과 더불어 5000MW 규모의 유연탄 발전설비도 전년대비 늘어날 것"이라며 "LNG 발전기 가동률 하락과 전력구입비 감소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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