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우간다 엔테베공항 사업자 선정

사업비 85억원 규모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우간다 엔테베 국제공항 시스템 개선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한국과 우간다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원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우간다의 유일한 국제공항인 엔테베 국제공항의 공항운영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차세대 항공정보 시스템 등을 개선하는 작업이다. 총 사업비는 712만달러(약 85억원)규모며 사업기간은 2018년 12월까지 36개월이다.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사업의 대표 사업사로 정보통신(IT) 분야의 우리젠, 운항절차 분야의 네브코리아와 함께 엔테베 국제공항의 공항운영 시스템은 물론 인적 역량 향상 지원 등의 공항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2014년 공사법 개정으로 해외공항 건설 및 운영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영역을 확대해 현재 캄보디아 항공교육센터 건립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한편 우간다는 아프리카 중앙 동부에 위치한 국가로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1986년 현 무세베니 대통령의 취임 이후 안정된 정치를 기반으로 대서방 실리외교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1987년 이후 매년 6~7%대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으며, 금, 아연, 석유 등의 천연자원 매장량이 풍부하여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이다. 우간다를 비롯한 아프리카 지역은 국가간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기존의 영세한 경제규모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성장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데, 지역의 특성상 소규모 도시가 원거리에 분산돼 있어 공항에 대한 투자 여력과 발전 가능성이 특히 높다. 공사는 이번 우간다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공항사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앞으로 해외 공항사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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