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전병삼 작가 공동 작업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제선 3층 출국장에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전병삼 작가와 대홍기획의 참여로 공동 제작한 미디어아트 작품 '오(Ou)'를 5일 공개했다. 이 작품은 폭 10m, 높이 10.4m 크기의 초대형 자율회전형 미디어아트로 '물레 위에 회전하는 우리 민족의 달 항아리'를 형상화했다. 달 항아리 표면에 한국을 상징하는 대표 이미지들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하고 작품 전면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자신의 얼굴을 촬영해 작품에 등록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한 전병삼 작가는 "김포공항은 1978년 중동 산업역군으로 떠난 아버지와 헤어졌던 그리움의 장소이자, 5년 뒤 가족 모두가 재회한 사랑과 희망의 장소"라면서 "김포공항을 찾는 세계의 모든 이들의 꿈과 희망을 한국의 전통 이미지인 달 항아리 형상에 담아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김찬형 마케팅운영본부장은 "전국 공항에 문화를 접목하는 컬처 포트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공항이용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누구나 공항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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