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등산로 입구에 비치한 지팡이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가로수 가지치기 과정에서 나온 나무를 재활용해 만든 등산용 지팡이 1만개를 주요 등산로 입구에 4일 비치했다. 등산용 지팡이가 비치된 곳은 ▲청계산 봉오재ㆍ옛골입구ㆍ마실농장 ▲남한산성 산성공원 ▲불곡산 입구인 분당동 주민센터 ▲정자공원 ▲불곡산 산림욕장 등 7곳이다. 이번에 비치된 지팡이들은 등산길에 시민들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성남시 녹지과 등산로 관리원 4명이 수작업을 통해 만들었다. 일반 등산용 스틱처럼 1.2m 길이로 제작됐다. 성남시는 2013년 2월 가로수 전지 작업 후 나온 부산물을 버리지 않고 등산용 안전 지팡이 1200개를 만들면서 이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시민들의 호응이 좋자 2014년에 9700개를, 2015년에 1만1200개를 제작해 비치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등산용 지팡이는 비치 일주일만 지나면 동이 날 정도로 인기"라고 말했다.성남시는 주요 등산로 15곳에 제설용 빗자루 51개도 오는 8일까지 비치하기로 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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