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첼시 리 [사진=WKBL 제공]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KEB하나은행이 KDB생명을 잡고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72-67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끝낸 하나은행은 시즌전적 9승9패로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최하위 KDB생명은 시즌 15패(4승)째를 기록했다. 이날 첼시 리(27·190㎝)와 은 22득점 19리바운드를, 샤데 휴스턴(30·185㎝)과 강이슬(22·180㎝)이 각각 18득점, 14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DB생명은 이경은(29·173㎝)이 15득점으로 분전했다. 1쿼터 하나은행은 휴스턴의 골밑 플레이와 강이슬의 외곽포를 앞세워 1쿼터를 19-14로 앞섰다. 2쿼터 양 팀은 외곽포 대결을 벌였다. 초반 KDB생명은 이경은(29·173㎝)과 한채진(31·174㎝)의 석 점 슛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구슬(22·180㎝)과 플레넷 피어슨(35·188㎝)이 연달아 득점에 가세하며 31-30 역전을 일궈냈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2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강이슬의 석 점이 림을 통과해 33-31 두 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 하나은행은 리바운드 숫자(21-16)와 3점슛 성공률(42%-30%)에서 우위를 보였다.3쿼터에도 양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하나은행이 초반 내·외곽에서 활발한 공격을 보였지만, KDB생명은 또 다시 이경은과 안혜지(19·163㎝)가 연달아 석 점으로 맞받아쳐 48-47 역전을 만들었다. 4쿼터는 휴스턴과 첼시 리(27·190㎝)의 안정적인 골밑 득점으로 하나은행이 경기를 리드했다. KDB는 피어슨이 휴스턴의 반칙(5반칙 퇴장)을 얻어내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수비 시 골밑에서 쉽게 점수를 내줬다. 경기 막판 하나은행은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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