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모델로 안착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CJ제일제당의 업계 최초 상생 브랜드인 '즐거운 동행'이 올해 11월 말 기준 매출 600억 원대를 기록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즐거운 동행’은 CJ제일제당과 중소기업간 상생 브랜드이자 상생 프로그램으로 CJ제일제당은 올해로 5년째 지역의 유망 중소 식품기업에 연구개발(R&D), 영업, 마케팅 등 품질 및 판매향상을 위한 기술과 유통망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판매촉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식품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건강한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CJ제일제당이 성장을 돕고 있는 식품기업은 현재 10개 기업으로, 신선촌, 애드팜 등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행복한 콩 콩나물’과 전남 여수 지역 농가 400여 곳에서 재배한 갓으로 만든 ‘여수 돌산 갓김치’ 등 모두 9개 제품 50개 단량 ‘즐거운 동행’ 제품들을 전국에 유통대행하고 있다. ‘즐거운 동행’ 제품의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즐거운 동행’ 출범 이후 ‘밀당의 고수’라는 히트상품이 탄생해 ‘즐거운 동행’ 프로그램 운영에 더욱 탄력 받고 있다. ‘밀당의 고수’는 떡류 전문기업 미정이 CJ제일제당과 협업하여 지난해 말 첫선을 보인 떡볶이 제품으로, 소스 개발 기술 부족과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인해 미정 단독 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CJ제일제당이 소스 개발 및제품 품질 관리 등 노하우 전수는 물론, 제품명과 제품 디자인까지 신제품 출시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고, 성인층을 타깃으로 한 ‘밀당의 고수’는 단번에 인기 제품 반열에 올랐다. CJ제일제당과 미정의 ‘즐거운 동행’은 매출 성과로도 이어졌다. ‘밀당의 고수’ 떡볶이 매콤달콤 쫄볶이, 화끈 불떡볶이, 달콤바삭 떡강정 3종은 출시 만 1년 만인 11월 말 현재 누적 매출 105억 원을 기록했으며 링크 아즈텍 기준으로 즉석 떡볶이 제품 카테고리에서 시장점유율 25% 수준에 올라섰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최근에는 추가로 호로록 국물 떡볶이, 갈릭홀릭 마늘떡볶이, 1988 추억속 동네떡볶이 등 ‘밀당의 고수’ 쌀떡볶이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현재 히트상품인 말랑하고 탄력감 있는 밀떡볶이 3종과 이번에 출시한 찰진 쌀떡볶이 3종 라인업을 통해 성인 소비자층뿐 아니라 어린이 입맛까지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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