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대웅, 자회사 제네릭 매출의 고성장 기대'

[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SK증권이 대웅에 대해 자회사의 지분매각과 제네릭 매출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최근 주가 변화를 반영해 13만에서 8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자회사 대웅바이오의 매출성장이 높고 지주사 대웅의 사업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웅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461억으로, 이중 사업매출이 27억원이었지만 올해 111% 증가한 5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SK증권은 전망했다. 대웅바이오도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254억원, 95억원으로 31.7%, 90% 증가했다. 하 연구원은 이같은 호실적에 대해 "대웅제약의 거대품목인 위염치료제 알비스 특허가 만료됐는데, 올해 위임형 고용량 제네릭을 만들어 대웅과 대웅바이오에서 출시해 실적 성장에 긍적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다만 향후 저성장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만료와 도입상품의 이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 연구원은 그러나 "지주사의 사업매출과 대웅바이오의 제네릭 고성장으로 기업가치 감소부분을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대웅그룹의 제네릭사업은 대웅이나 대웅바이오에서 맡아 성장시키는 경영전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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