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 회장에서 상습 폭행 당한 전 운전기사. 사진=채널A 뉴스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남 창원 지역의 대표적 장수기업 몽고식품의 김만식 회장(76)이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 회장의 승용차 운전사였던 A씨(45)는 지난 22일 한 매체를 통해 "입사 첫 날부터 김 회장의 바지가 접힌 부분을 손으로 펴주다가 정강이를 차였다"고 주장했다.A씨의 주장에 따르면 김 회장의 폭행은 별다른 이유가 없었다. 그는 "김 회장은 자신의 기분이 나쁘면 무조건 화풀이를 해댔고, 거의 습관처럼 욕설을 내뱉었다"고 말했다. 또 회사 직원들로부터 이런 경험을 당한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직전에 그만둔 기사는 김 회장이 자기 부모님까지 욕을 하는 것을 듣고는 일을 그만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A씨는 온갖 수모에도 열심히 일했지만 지난 11월 입사 4개월여 만에 회사로 부터 "회장님이 싫어하신다"는 이유로 권고사직 통보를 받았고,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제보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누군가는 또 김 회장 밑에서 일을 해야 할 텐데, 돈 좀 있다고 아랫사람을 이렇게 짐승 취급해야 되겠습니까?"고 반문하며 법적 대응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몽고식품 측은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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