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 별미 너비아니, 한달간 즐기는 특별한 맛

오는 28일부터 한달간 궁중 너비아니 주간, 궁중음식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

궁중 별미 너미아니 주간에 선보이는 '너비아니 반상'차림

한복려 이사장이 궁중 별미인 너비아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우리 궁중음식의 대중화 및 홍보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한 달간 궁중음식 중 하나인 '너비아니'를 테마로 하는 '궁중 너비아니 주간'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궁중음식연구원, 궁중음식 체험식당 10개소와 공동으로 한국 전통 궁중음식 홍보를 위해 마련했다. 추운 겨울에 진행하는 만큼 궁중음식 중에서도 온기가 있는 따뜻한 성질의 너비아니를 중심으로 상차림을 구성했다. 궁중음식연구원에서 직접 메뉴개발과 교육을 맡았다. 각 음식점은 이를 바탕으로 제철의 신선한 재료와 조리장들의 정성스런 손길을 통해 업소별로 특색 있게 구성해 행사 기간 중 판매한다.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 이사장은 "평소 긴 코스와 높은 가격으로 일반인들에게 부담이 적지 않았던 궁중음식에 대해 보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너비아니 반상차림을 준비했다."면서"식탁에서 직접 고기구이의 본맛을 느낄 수 있도록 알차고 푸짐하게 차려진다."고 밝혔다. 너비아니는 쇠고기를 얇고 넓게 저며서 양념장을 무쳐 석쇠에 놓고 구운 음식이다.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좋아할 만한 한식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이름부터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던 너비아니와 궁중음식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즐거운 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옥희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옥희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 고유의 궁중음식을 홍보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궁중 너비아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앞으로도 궁중음식을 맛보고 한국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궁중음식 체험식당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설경희 한국관광공사 음식쇼핑팀장은 "너비아니 궁중음식을 통해 한국의 소중한 궁중음식의 가치를 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이번에 참여하는 식당은 서울 '지화자', '한국의집', '삼청각', '석파랑', '봉래헌', '대장금' 과 경기도 하남시 '한채당', 전북 전주시 '궁', 경북 경주시 '수리뫼', '요석궁' 등으로 모두 공사가 인증한 10개 궁중음식 체험식당들이다. 음식점에 따라서는 전통한식체험, 공연 관람 등을 함께 할 수 있다.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jun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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