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올해 농수산물 사이버거래 규모가 2조4000억원을 넘었다. 2012년 1조원을 돌파한 이후 3년만에 2배로 성장했다.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이버거래소는 농수산물 사이버거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사업별로는 단체급식 전자조달이 2조4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간거래는 3200억원, 포스몰·소상공인직거래 350억원, B2C거래 50억원 순이다. 사이버거래 공급업체는 8800여개로 구매업체는 단체급식전자조달 참여학교와 B2C회원을 포함해 6만9000여개가 사이버거래에 참여하고 있다.단체급식전자조달은 경기지역 신규학교 참여 확대로 이용학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전국 7943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내년에는 수발주·물류·계약·재고 등 일괄 관리가 가능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전용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 대상 순회 설명회를 실시하고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활성화자금도 운용하여 급식업체 경영개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기업간거래는 품목별로 양곡, 청과, 축산, 가공식품 순으로 많이 거래됐으며, 거래유형별로 정가매매와 견적거래를 통해 대부분 이뤄지고 있다.특히 올해 기업간거래에서는 조곡 거래규모가 8만9726t, 1190억원에 달하는 등 급속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요 거래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김재수 aT 사장은 "농수산물 사이버거래도 국내에서 국외로, 인터넷에서 모바일로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며 "해외 역직구와 모바일거래·간편결제 시스템 도입, 거래 실적의 빅데이터화로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을 도입해 농업의 대반격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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