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에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가 기준금리를 네 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록하트 총재는 이날 애틀랜타 공영라디오방송국 WABE와의 인터뷰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점진적이라는 것이 Fed가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2차례 열면 그 중 1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Fed는 6~8주 간격으로 1년에 여덟 번 FOMC를 개최한다. 록하트의 설명대로라면 내년 네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는 셈이다. 다만 록하트 총재는 금리인상의 실질적인 속도는 경제지표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록하트 총재는 지난 15~16일 FOMC에서 9년 반만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된 것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미국경제 전망이 견고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민들은 (기준금리 인상을) 미국 경제에 대한 신임투표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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