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고흥군 최초의 실업팀인 '고흥군청 여자볼링팀'이 17일 창단식을 갖고 출범했다.]
고흥군이 첫 실업팀인 ‘여자볼링팀’을 창단했다. 군은 지난 17일 고흥군민회관에서 ‘고흥군청 여자볼링팀 창단식'과 함께 '2015 체육인의 밤’ 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박병종 고흥군수와 김승남 국회의원을 비롯해 장세선 고흥군의회 의장, 이기환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 김길두 대한볼링협회 회장, 방영주 한국실업볼링연맹 회장, 김철신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 허정인 전남생활체육회 회장 등 스포츠 관계자와 400여명의 고흥군 체육인들이 참석해 여자볼링팀 창단을 축하했다.고흥군청 여자볼링팀은 주순선 부군수를 단장으로 부단장은 김영한 문화체육시설사업소장이 맡는다. 단원은 전 고흥산업과학고 볼링코치로 활약한 정연호 감독과 주장 이혜미(29)를 비롯해 전귀애(26) 강유라(24) 이미소(22) 김동요(19) 김진영(19) 등 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현재 고흥에는 고흥여중·녹동중·고흥산업과학고 등 3개 학교에서 볼링부가 운영되고 있다. 고흥산업과학고는 올해 초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학생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여자볼링팀 단장인 주순선 부군수는 “실업팀 창단으로 우리 지역 출신 우수선수들의 타 지자체로의 유출을 막고, 군 체육 저변 확대는 물론 학교체육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추후 학교체육 및 동호인을 대상으로 티칭 프로그램을 개발해 볼링팀 창단이 고흥 체육발전의 기폭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병종 군수는 창단사에서 “그동안 고흥군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홍보에 큰 역할을 담당한 볼링실업팀 창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감독과 우리지역 우수선수로 구성된 볼링팀이 명실 공히 전국 최고 실업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밝혔다.볼링팀 창단으로 고흥군은 전남 22개 시·군 중 16번째로 실업팀을 보유하는 지자체가 됐다.한편 창단식을 겸해 열린 ‘고흥군 체육인의 밤’ 행사에서는 7개 학교와 17명의 우수선수에 고흥군체육진흥기금을 지원했으며 임석만 등 3명에게는 도지사 공로패, 황재욱 등 16명에게는 고흥군수 공로패가 수여됐다.또 최근 창단된 고흥고 역도부에는 용품비와 게이트볼 용품을 고흥군체육회 회장단이 지원했고, 축구꿈나무 2명에게는 축구협회장의 격려금이 전달됐다.최경필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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