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연탄 전달 봉사활동 중 함께 나르던 흑인 유학생에게 "니는 연탄색깔 하고 얼굴 색깔이 똑같네"라고 논란이 일었다. 김 대표는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발언을 공식 사과했다.김 대표는 18일 서울 관악구 삼성동 일대에서 당 청년위원회가 주선 한 봉사활동에 참석해 연탄 3000장과 쌀 전달 행사를 가졌다. 해당 유학생은 영남대 '박정희정책 새마을대학원' 소속 학생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행사 뒤 ""새마을 운동을 배우러 온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우리 불우한 이웃을 돕게 돼 색다른 마음의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행사뒤 자신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장에서 친근함을 표현 한다는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발언이었다"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 함께 대화하며 봉사하는 상황이었지만 상대의 입장을 깊이 고민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불찰"이라며 "마음깊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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