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닥시장이 미국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하루 앞둔 불안감에 3% 이상 급락하며 630선까지 밀려났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본 닛케이지수가 장중 3% 이상 밀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환율이 1180원선을 다시 넘어서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동반매도세에 나서면서 코스닥은 7거래일 연속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12분 현재 전장대비 20.93포인트(3.20%) 빠진 632.55를 기록 중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불안감에 이날 코스피와 함께 하락출발한 코스닥은 1% 내외 약세를 기록 중인 코스피보다 더 낙폭이 큰 상황이다. 이미 연초 지수 수준까지 내려온 코스피와 달리 아직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유동성 장세가 끝나면 수급이 대규모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코스피보다 미국 금리이슈에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16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억원, 9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38억원 매수물량이 유입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세다. 섬유의류(-5.90%), 종이목재(-4.57%), 오락문화(-4.41%), 디지털컨텐츠(-3.54%), 정보기기(-4.45%) 등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셀트리온(-0.89%), 카카오(-3.82%), CJ E&M(-4.14%), 바이로메드(-4.31%), 코미팜(-9.04%), 파라다이스(-5.25%)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메디톡스(0.46%)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 포함 125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962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32종목은 보합.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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