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3일 KTB투자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해 주택부문 주도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1월말 전후로 주가 반등을 예상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부문 주도의 실적 턴어라운드, 수주산업 실적 불확실성 축소, 업종 주가순자산비율(PBR) 0.68배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주택부문 성장세가 지속되는 대우건설과 KCC, 차선호주로는 해외 실적 불확실성 축소 기대되는 GS건설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가계대출 심사 강화와 2017년 공급 증가로 주택시장 위축 우려가 많으나 주택수요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며 내년에도 견조한 흐름이 기대된다"면서 "내년에도 전월세가 상승이 지속되며, 적절한 분양가 주택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해외 수주 위축은 내년에도 지속되며 외형성장 보다는 이익율 개선으로 인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2016년 중동 주요 지역과 화공플랜트 발주예산은 급감하면서 내년 예상 수주금액은 전년대비 59.7% 감소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내년 건설업종의 화두는 수주산업 회계감사 강화가 될 것"이라면서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미청구공사액 및 예정원가율 등이 공개되면 실적 불확실성은 크게 축소될 것"으로 봤다. 신뢰성 하락으로 할인 거래되던 부분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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