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분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한국전력이 정부의 서민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 정책으로 매출 431억원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새누리당과 정부는 에너지비용 인하 대책 협의를 통해 서민용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며 "이로 인해 전기요금 0.1%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내년 전기요금 인하는 2~3%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총괄원가 기준 전기요금 인하 우려가 여전하다"며 "유가와 가스·석탄가격 하락에도 전기요금 인하 폭은 주택용 누진세 조정 및 에너지 취약계층 할인 혜택 확대, 사회적 비용 증가 등을 반영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주가는 3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에도 전기요금 인하 우려로 하락했다"며 "내년 총괄원가 기준 전기요금 인하가 확정될 경우 불확실성 해소와 배당 매력 부각으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허 연구원은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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