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사법시험 부정적 언급 모두 늘어…흙수저 언급도 급증
▲지난달 29일부터 6일까지 로스쿨에 대한 긍·부정 언급(좋다·싫다·비난 등)량 추이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법무부의 사시존치 유예 발표 이후 로스쿨과 사법시험에 대한 부정적인 온라인 언급이 동시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로스쿨' '사법시험' 두 검색어에 모두 의혹이라는 단어가 연동돼 신기남 의원의 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이 온라인에서 회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6일 빅데이터 업체 펄스케이에 따르면 법무부가 사시존치 유예 발표를 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로수쿨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은 550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부터 6일까지 로스쿨과 같이 언급된 긍·부정 단어들
이 가운데 '좋다' '나쁘다' '비난' 등 긍·부정 표현이 포함된 온라인 언급량은 3368건을 기록했다. 로스쿨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은 2566건으로 긍정적인 언급의 4.8배에 달했다. 연결된 부정적 언급어 상위에는 반발·의혹·비판·거부 등이 올랐다. 로스쿨 생들의 집단 자퇴와 같은 반발이 온라인에서 집중적으로 회자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9일부터 6일까지 사법시험에 대한 긍·부정 언급(좋다·싫다·비난 등)량 추이
같은 기간 사법시험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은 3062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긍·부정 표현이 들어간 온라인 언급량은 1608건을 기록했다. 사법시험에 대한 언급에서도 부정적인 언급(1179건)이 긍정적인 언급(305건)을 웃돌았다.
▲지난달 29일부터 6일까지 사법시험과 언급된 긍·부정(좋다·싫다·비난 등)단어들
사법시험에 대한 온라인 언급에도 반발·비판·의혹·분노 등의 표현이 상위에 올랐다. 사법시험과 함께 로스쿨 관련된 언급이 같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9일부터 6일까지 '흙수저' 온라인 언급량 추이
특이한 점은 법무부의 사시존치 유예 방침 발표 이후 '흙수저'에 대한 온라인 언급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3일 '흙수저'의 온라인 언급량은 466건을 기록, 지난달 30일 197건에 비해 2.3배 증가했다. 사시존치 논쟁이 이른바 금수저·흙수저 담론과 같이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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