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사진=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부정선수 출전으로 논란을 일으킨 레알 마드리드가 2015-2016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몰수패를 당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데니스 체리셰프는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선수였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몰수패를 선언하고 카디스의 16강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3일 대회 32강전에서 카디스를 3-1로 이겼으나 이번 결정으로 탈락했다. 더불어 벌금 6001유로(약 760만원)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열흘 안에 이 결정에 항소할 수 있다. 카디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러시아 출신 공격수 체리셰프는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서 임대로 뛸 당시 국왕컵에서 경고 세 개를 받아 한 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선발로 기용했다가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아채고 전반 막판 교체 아웃시켰다. 하지만 상대 팀에서 부정선수 출전을 문제 삼아 스페인축구협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체리셰프가 징계 중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항변했으나 스페인축구협회는 "체리셰프는 개인적으로 출전정지 상태라는 점을 통보받았다. 징계는 유효하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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