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교통정책 우수구 된 사연?

‘사람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정책’사업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서울시가 실시한 ‘사람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정책 추진’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사업비 4000만원을 받는다. 특히 최근 3년간 연속 수상으로 교통환경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사람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정책 추진’은 주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주차난 해소 등 생활권 단위의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교통안전체계개선’, ‘보행·자전거 친화도시 조성’, ‘주거환경개선 및 관리’ 등 3개 분야 6개 항목으로 평가됐다. 구는 교통안전시행계획을 수립, 유관기관협의체를 구성해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제공, 보행환경개선을 위한 볼라드 정비, 국회단지길 보행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람중심의 교통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헌초등학교 등교시간대 통행제한

또 기존 당곡, 신성, 청룡, 관악초등학교 외 남부초등학교 등 3개교에 대하여 등·하굣길에 차량통행 제한을 실시하고 교통안전지도사 제도를 운영해 어린이 통학로 안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기존 6개소의 보행전용거리 외 신림역 순대타운 1.3km를 보행전용거리로 추가조성한 것과 공모사업을 통한 국회단지길 보행자 위주의 교통환경 개선사업 등이 눈에 띄었다. 자전거 친환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0.9km를 자전거도로로 신규로 신설, 자전거친화마을 공모에 선정돼 자전거도로망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기도 했다. 또 방치자전거를 수거해 자전거보관소에서 세척, 수리를 통해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주택가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조성하는 그린파킹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건축물 부설주차장, 학교주차장 등 야간개방, 자투리땅을 활용한 주차장 조성사업 등을 통해 주택가 주차난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과거 자동차중심의 교통정책에서 탈피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 이룬 성과”라며 “주민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교통을 이용하고 보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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