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대표, '내년 SUV 판매 2배 늘린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가 내년 국내 SUV 판매량을 2배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올 들어 10월까지 벤츠 코리아의 SUV 판매량이 2700여대인 점을 감안하면 5500여대까지 늘릴 수 있다는 얘기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실라키스 대표는 1일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익스피리언스'에서 "SUV는 벤츠 전체 판매의 약 7%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내 브랜드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 신차 4종을 추가해 SUV 판매량을 2배로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를 위해 벤츠는 내년 1월 기존 M클래스와 GLK클래스의 풀 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각각 GLE, GLC로 출시한다. 두 차종이 나오면 벤츠 SUV 라인업은 GLA, GLC, GLE, G클래스 등 4개 차급으로 운영된다.'더 뉴 GLE'는 상위 프리미엄 SUV 세그멘트에서 가장 다재다능하면서 온·오프로드 어느 조건에서도 적합한 주행 안정성, 첨단 안전시스템, 고급스러움을 갖춘 모델이라고 실라키스 대표는 설명했다. 더 뉴 GLE는 친환경 디젤 엔진에 자동 9단 변속기(9G-TRONIC)와 새롭게 향상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4MATIC을 적용한 '더 뉴 GLE 250d 4MATIC'과 '더 뉴 GLE 350d 4MATIC' 등 2개의 디젤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고성능 AMG 가솔린 엔진에 AMG 스피드시프트 멀티 클러치 7단 스포츠 변속기, 퍼포먼스 중심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E 63 4MATIC' 모델도 있다. 럭셔리 중형급 SUV인 '더 뉴 GLC'도 내년 1월 출시된다. 더 뉴 GLC는 기존 GLK의 완전변경 모델로 새롭게 디자인된 모던한 디자인, 업그레이드 된 럭셔리한 인테리어,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과 안전 기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벤츠는 이어서 내년 하반기에 7인승 플래그십 SUV GLS와 럭셔리 SUV 쿠페 GLE 쿠페 등 2종을 추가해 SUV 차급에서 총 6개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실라키스 대표는 "올들어 10월까지 벤츠의 국내 판매량은 3만860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며 "연말까지 벤츠 전시장은 전년 대비 36%, 서비스센터와 워크베이는 각각 18%, 25%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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