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런던서 합승서비스 '우버풀' 시작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우버가 런던에서 차량 합승 서비스인 우버풀(UberPool)을 시작한다. 미국과 프랑스, 인도 등에서는 우버풀이 이용되고 있지만 영국에서 우버풀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오는 4일 오후 4시 영국 런던에서 우버풀을 시작할 계획이다. 우버풀은 목적지와 이동경로가 비슷한 이용자를 모집해 함께 탑승하는 일종의 합승 서비스다. 합승 서비스인 만큼 기존 우버 서비스에 비해서 25~40% 가량 저렴하다. 사용자들은 우버 앱을 켜고 우버풀 아이콘과 목적지를 선택하면 된다. 그러면 우버풀은 예비 승객에게 필요한 좌석이 몇개나 되는지와 최종 요금 등을 제시한다. 사용자가 만약 해당 드라이버의 두번째 승객이라면 첫번째 승객의 이름도 우버는 알려준다.우버풀은 런던 북쪽의 하이베리, 동쪽의 와핑, 남쪽의 브릭스턴, 서쪽 셰퍼드 부쉬를 위주로 운영된다. 그러나 런던에서 우버풀의 운명은 확실하지 않다. 런던의 교통국이 사적으로 고용된 교통수단에 대해 새로운 규제를 컨설팅 받고 있기 때문이다. 우버는 현재 대중들이 해당 컨설팅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내도록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우버풀 서비스가 우버가 광고하고 있는 것처럼 사용 가능하다면 대중들은 서비스를 지키려고 할 것이고 이는 의원들이 규제 방안을 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됐다. 한편 우버는 2010년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시작됐다. 고급 승용차를 이용한 리무진 서비스 우버 블랙과 기존 택시를 이용하는 우버 택시, 일반인도 영업할 수 있는 우버 X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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