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푸른수목원서 겨우내 '도시정원사' 도전하세요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가올 봄을 대비해 겨우내 도시정원사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30일 부터 다음달 4일까지 도시정원사 양성교육에 참여할 시민들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도시정원사 양성교육은 구로구 항동 소재 푸른수목원에서 열린다. 푸른수목원은 2013년 개원한 시 최초의 수목원으로, 친환경 농약과 유기물 퇴비로 자연생태계가 보존돼 있는 곳이다. 2000여종의 국내외 식물과 25개 테마원이 자리하고 있어 가드닝을 배우는데는 적격인 장소다.이번 양성교육은 다음달 9일부터 내년 2월24일까지 11주 동안 매주 1회(3.5시간)씩 교육받게 된다. 이 기간 도시정원사들은 정원식물의 종류, 환경조건, 활용방법 등과 홈가드닝, 가든식물 관리방법, 홈가든에서 힐링가든 등 실제로 적용가능한 전문적 교육을 푸른수목원내 숲교육센터와 강의실, 테마원 등에서 이론과 현장투어를 함께 받게 된다.도시정원사 양성교육 이수자는 수료하면 푸른수목원의 정원지킴이(순수자원봉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양성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푸른수목원 관리사무소(02-2686-3203)로 문의하면 된다.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서울의산과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안해칠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푸른수목원 도시정원사는 식물과 관련된 전반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배우는 것뿐만 자연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시정원사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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