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첫 눈 속 쾌유기원 음악회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환자 쾌유기원 음악회를 첫 눈이 내린 지난 26일 병원 1동 로비에서 개최했다.<br />

"26일 로비서 개최…환자·보호자 등 200여명 참석""클래식 10여곡 들려줘…치료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환자 쾌유기원 음악회를 첫 눈이 내린 지난 26일 병원 1동 로비에서 개최했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광주시·광주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환자와 보호자, 내방객 등 200여명이 객석을 메운 가운데 연주단 아르스필하모니(지휘 김태현)의 환상적인 연주가 펼쳐졌다. 특히 ‘가을이 떠나는 길목에서’라는 주제로 이날 음악회가 진행되는 동안 마치 겨울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듯 첫 눈까지 내려 관객들은 깊어가는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지휘자 김태현씨를 비롯한 14명으로 구성된 ‘아르스필하모니’는 요한 파첼벨의 ‘캐논(Canon)’, 비발디의 ‘사계(The Four Seasons)’,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Libertango)’등 10여곡의 환상적인 클래식 선율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관객들은 연주 한곡 한곡이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으며, 이에 연주단은 두 차례의 앵콜곡으로 답했다.이날 음악회는 환자와 보호자에겐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시민들에겐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청량제와 같은 뜻깊은 시간이었다.음악회에 참석한 입원 환자 김 모씨(53)는 “연주단의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나니 치료로 쌓인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한편 전남대병원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음악회와 갤러리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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