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선]
[목포 해상케이블카 조감도]
지난 10월 29일 공모를 시작했던 ‘목포 해상케이블카 민간사업자 모집’이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문의 속에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어느 기업이 최적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목포시는 12월 11일 단 하루에 민간사업자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12월 말께 민간사업자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모집공고 이후 국내 유명 금융기업과 투자 의향이 있는 견실한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지난 11~12일 질의기간을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과 관련해 질의한 기업도 있다”고 밝혔다.시는 공모에 참여한 업체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민간사업자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한다.이를 위해 지역을 제한하지 않고 전국의 대학교, 정부투자기관, 출연기관, 지방공기업에 소속된 분야별 전문가를 대상으로 11월 말까지 1차 후보자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시는 전국 대학과 관련기관에 ‘목포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민간사업자 선정심의위원 후보자 등록’안내문을 발송하고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관련사항을 게재했다.시는 투명하고 객관성이 검증된 절차를 거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 2016년 1월 협약을 체결하고 도시관리계획 변경,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실시계획을 인가한 뒤 2017년 하반기에 해상케이블카를 운행할 계획이다.사업 시행방식은 민간사업자가 자기자본으로 실시설계, 케이블카 건설 및 기타 부대시설 등 전체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다만, 민간사업자가 관련법에 따라 토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주차장에 대해서는 시가 토지만 매입하고 민간사업자가 조성 후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공용주차장과 케이블카 주차장으로 동시에 활용한다.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유달산과 고하도 구간을 횡단해 아름다운 다도해와 낙조 풍광을 조망할 수 있고, 육해공으로 잘 연결된 교통망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연간 1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여수시의 경우 민자로 추진한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지난 12월 임시운행에 들어간 뒤 1년도 되지 않은 현재까지 206만여명이 탑승함에 따라 목포시도 수요 예측한 연간 탑승객 130만명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윤선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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