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터넷, 유선보다 선호…'하루 1시간54분 사용'

KISA·미래부, '모바일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발표가장 자주 쓰는 서비스는 '모바일 메신저'…모바일 SNS·모바일 게임 순모바일 쇼핑 이용자가 PC 앞질러…모바일로 월 평균 8만6000원 사용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이용빈도 (자료 : KISA)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국인들이 하루 평균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간이 2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유선 인터넷보다 모바일 인터넷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2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모바일인터넷 이용현황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이용현황 ▲모바일기기 이용현황 등을 조사한 '2015 모바일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모바일인터넷 이용시간은 일평균 1시간 54분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7분 증가했다. 주 이용 장소는 '가정'과 '이동수단 내' 순으로 많았다.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메신저, SNS, 게임을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목적은 ▲자료 및 정보습득(99.8%) ▲커뮤니케이션(99.5%) ▲여가활동(96.4%) 순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인터넷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모바일인터넷을 통해 삶의 질이 상승했다'는 응답이 72.5%, 모바일인터넷을 유선인터넷보다 선호한다는 응답도 71.9%나 됐다.하루 1회 이상 이용한다고 응답한 서비스는 모바일 메신저(89.2%),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73.6%), 모바일 게임(56.0%) 순이었다. 특히 카카오톡이나 라인, 네이트온 등 모바일 메신저 이용률은 전 연령층에서 100%에 근접하게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주로 대화하기(97.3%), 파일공유(66.9%)를 위해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하루 평균 31분 가량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밴드 등 모바일 SNS 이용률도 전년 대비 크게 높아졌다. 올해는 지난해(67.8%)보다 13.1%p 상승한 80.9%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27분으로 조사됐다. 특히 50대의 모바일 SNS 이용률은 지난해 36.7%에서 올해 60.5%로 상승해 다른 연령대보다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모바일 SNS 이용률 (자료 : KISA)

모바일 인터넷 이용이 늘어나면서 모바일로 쇼핑을 하는 이용자 비중도 매년 증가 추세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절반 이상(52.2%)가 모바일 쇼핑을 한다고 응답했다. 유선인터넷으로 쇼핑하는 이용자보다 모바일 쇼핑족 비중이 높았다. 이용 빈도를 기준으로 ▲모바일 29.1% ▲유선(PC) 14.3% ▲오프라인 56.6%로 조사됐다. 월 평균 모바일쇼핑 금액은 8만6000원이었고, 가격대별로는 특히 5~10만원 미만이 39.3%로 가장 높았다. 모바일쇼핑 이용자가 구매한 품목은 '의류, 신발, 액세서리'가 78.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영화, 공연(50.6%) ▲화장품(35.7%) ▲쿠폰(35.5%) ▲도서, 잡지, 신문(31.2%) 순이었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들 중 10명 중 4명(41.7%)이 모바일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모바일 클라우드는 음악이나 동영상 스트리밍, 파일 저장 서비스 등을 말한다. 이용자들은 ▲파일 자동저장, 업데이트, 관리 등이 편리해서(65.2%) ▲별도의 저장장치가 필요 없어서(65.2%) 모바일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바일 기기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에 평균 48.0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개월 내 이용한 앱은 평균 10.4개로 앱 이용률은 21.7%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들이 현재 이용중인 스마트폰의 평균 이용기간은 1년 8개월로 조사됐다. 2년 미만이 74.0%로 가장 많았다. 김주영 인터넷진흥원 정책연구단장은 "국민의 실생활 전반에서 모바일기기를 통한 인터넷 활용이 보편화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IT 시장에서 혁신과 부가가치 창출을 주도하는 리더국가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모바일 산업 활성화 및 시장 건전화,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목적(자료 : KISA)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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