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혼남녀 10명 중 7명 “미신 믿거나 신경 쓴다”

연애와 사랑 관련 미신 중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男 ‘신발 선물’, 女 ‘사주 궁합’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젊은 세대들도 과학적 근거가 없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여겨지는 미신을 믿고 이에 대해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541명(남성 254명, 여성 287명)을 대상으로 ‘연애와 미신의 상관관계’에 관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이 ‘일상생활 속 미신을 믿거나 신경 쓴다’(69.3%)고 답했다. 미신을 전혀 믿지 않는다는 답변은 30.7%에 그쳤으며 특히, 연애와 사랑과 관련된 미신의 금기사항은 가능한 피하려고 노력한다(71.9%)고 응답했다.미혼남녀가 가장 의미를 두고 있는 미신은 ‘사주팔자’(2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띠, 별자리 운세’(16.9%), ‘꿈 관련 미신’(9.1%), 여성은 ‘꿈 관련 미신’(14.3%), ‘손금, 관상’(12.5%)을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연애 관련 미신 중 ‘연인에게 신발 선물하면 연인이 떠남’(36.6%)은 남성이 가장 신경 쓰는 미신이었다. ‘연인과의 사주 또는 띠 궁합’(18.8%), ‘특정 혈액형과의 연애 거부감’(13.8%)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연인과의 사주 또는 띠 궁합’(30.2%)을 가장 신경 쓴다고 답했다. 이어 ‘특정 혈액형과의 연애 거부감’(19%), ‘부케 받고 6개월 안에 결혼 못하면 3년 간 혼자’(14.3%) 순이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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