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기어, 중동 지역 '에프엑스미러' 1000대 수출 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국내 CG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가 국제 마케팅 기업 '엠티이 엑스퍼트 트레이딩(MTE)과 중동 및 그리스 지역에 에프엑스미러(FXMirror) 1000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아세안 시장 수출에 이어 두 번째로 성사된 대형 총판 계약으로 에프엑스기어는 이를 통해 총 3000만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2004년 설립된 에프엑스기어는 세계적인 CG 기술력과 차별화된 모바일 기반 CG 엔진 및 응용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집중해 새로운 혁신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가 옷을 직접 입어보지 않아도 매장의 대형 스크린이나 개인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의상을 착용한 모습을 3D로 볼 수 있는 ‘에프엑스미러(FXMirror)’는 세계 최초 O2O 가상 피팅 솔루션을 구축하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 IT&패션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MTE와의 수출 계약으로 에프엑스기어는 두바이, 이집트, 레바논 등 중동과 그리스 지역에 에프엑스미러 1000대를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집트와 두바이에 각각 본사와 지사를 두고 있는 MTE는 아프리카와 중동 전역에 우수한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마케팅 기업으로, 아프리카 전 대륙,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을 포함한 걸프협력회의(GCC, Gulf Cooperation Council) 6개국, 이집트, 이란, 예멘, 레바논, 그리스 등 모든 아프리카, 중동지역을 커버할 만큼 강력한 마케팅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MTE는 현재 에프엑스미러와 넥스트코어의 눈 VR 헤드셋 등 국내 혁신 제품 등을 해당 지역에 유통시키고 있다. 최근 에프엑스기어는 중동 최고의 IT기기 전시회인 ‘자이텍스(GITEX)’에서 에프엑스미러를 선보이기도 했다. 옷의 질감과 소재의 특성을 반영한 드레이핑(Draping)과 실루엣까지 생생하게 구현하는 놀라운 가상 피팅 기술은 현지 정부와 기업, 바이어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창환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중국, 아세안 시장에 이어 빠르게 성장하는 중동 지역까지 보다 많은 국가에 에프엑스미러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모바일을 넘나드는 피팅 솔루션 개발과 공급을 확대해, 새로운 글로벌 쇼핑 문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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