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6일 "다음달 정기국회가 끝난 후 임시국회를 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정기국회 내에 경제활성화와 노동개혁 관련 주요 법안을 처리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현재 국회에는 청와대와 정부가 지정한 경제활성화법안(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산업법)과 노동개혁법안(근로기준법, 파견법, 고용보험법, 기간제법, 산재보험법), 자유무역협정(FTA)비준안 등이 계류중이다.원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기간 동안 예산안과 각종 민생 법안을 처리해야 하지만 앞으로 3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원 원내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 정기국회 내에 주요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기국회 기간 중에 통과시키지 못하면 자칫 또다시 해를 넘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여당이 17일 정부와 긴급 현안협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배경도 이 때문이다. 원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남은 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당정이 의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예산안과 경제활성화, 노동개혁법안 등이 안건에 포함되는데,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해 법안 처리를 강조할 계획이다.한편 원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년들이 원내대표실로 찾아와 청년운동 일만인 서명을 전달하기로 했다"면서 "야당은 청년들의 절규에 귀를 기울여 노동개혁 입법 논의에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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