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발표]신세계, 공격·수비 모두 성공…정용진 뚝심 통했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연말 특허가 만료되는 시내 면세점 사업권 쟁탈전에서 신세계가 재도전 끝에 '최후의 승자'로 급부상했다. 기존 사업권은 지키고, 신규 사업권 획득에 성공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 14일 관세청은 SK네크웍스가 보유하고 있던 면세 사업 특허의 신규사업자로 신세계디에프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이 보유하던 부산지역 면세 사업 특허 역시 그대로 보유하게 됐다. 서울은 지난 7월 신규면세점 입찰 때와 마찬가지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을 신청했다. 부산은 기존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신세계 센텀시티 내 B부지로 옮길 예정이다. 이 경우 부산 신세계 면세점 면적은 6940㎡에서 8600㎡로 넓어진다. 이번 입찰 심사 결과와 관련, 신세계는 "특허심사위원회에서 신세계그룹의 유통산업 역량과 면세사업 운영능력에 긍정적인 평가를 해 준 것 같다"면서 "대규모 투자로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고 일자리도 많이 늘려 국민경제에 기여하라는 의미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용진 부회장이 언급한 것처럼 '어메이징한콘텐츠로 가득찬, 세상에 없던 면세점'을 만들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면세점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관광산업의 인프라를 다지고 도심관광도 활성화시켜경제에 온기가 불어넣어 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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