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2016 여자핸드볼 신인드래프트가 11일 SK핸드볼전용경기장 제2(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대한핸드볼협회는 2012년부터 매회 여자실업팀 신인 선수 선발을 공개 드래프트로 하게끔 하고 있다. 실업팀의 선수층을 두텁게 하고 신인 선수들의 프로 진출을 원할하게 하는 등 여러 효과들을 내놓은 드래프트는 어느덧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16개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생 35명이 참가했다. 포지션별로는 레프트윙(LW) 10명, 피벗(PV)과 레프트백(LB)이 각각 7명, 골키퍼(GK) 6명 등이 고르게 분포됐다. 많은 관심을 받았던 1라운드 1순위는 김보은(18·황지정보산업고)에게 돌아갔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1순위 지명권을 받은 경남개발공사는 김보은을 호명했다. 김보은은 여자핸드볼의 기대주다. 피봇과 레프트윙 두 포지션을 함께 소화할 수 있어 전술적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무대에 오른 김보은은 "이렇게 빨리 뽑힐 줄 몰랐다. 뽑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곳으로 가는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1라운드에서는 김보은을 포함해 총 3명이 지명을 받았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양새슬(18·인천여고), 인천광역시청이 조현미(18·인천비즈니스고)를 선택했다. 2라운드에서는 인천광역시청이 송해리(18·대구체고), 이현주(22·한국체대)를, SK슈가글라이더즈는 이하늘(18·황지정보산업고), 경남개발공사가 이설화(18·정읍여고)를 호명했다. 1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했던 원더풀 삼척은 강은지(18·정신여고)와 정수빈(18·휘경여고) 부산BISCO도 정가희(18·인천비지니스고)를 뽑아 아껴뒀던 지명권을 썼다.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는 광주도시공사가 오유라(18·일신여고)와 서은비(18·동방고), 컬러풀대구가 강지경(18·마산무학여고)과 임숙연(19·인천비즈니스고), 서울시청은 골키퍼 나혜린(18·조선대여고)과 박민정(18·휘경여고)을, 원더풀 삼척은 손가나(18·청읍여고)의 이름을 불렀다. 이어 경남개발공사가 여지현(18·마산무학여고), 김주영(18·의정부여고), 이유진(18·무학여고)을 지명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