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현미경 선도기업 파크시스템스, 코스닥 상장 본격 착수

평가기관서 모두 ‘AA’받은 기술특례 상장, 박상일 대표 “글로벌 나노계측시스템 No.1 기업 목표”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글로벌 원자현미경(AFM) 선도기업 파크시스템스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술성 평가 도입 이래 평가기관 모두로부터 ‘AA'를 받아 코스닥에 입성하는 첫 사례이며, 비바이오 업체로는 두 번째 기술특례 상장이다. 상장을 위해 총 10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희망가는 9000원~1만1000원이다. 다음달 3·4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9·10일 청약을 거쳐 12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 맡았다. 1997년 설립된 파크시스템스는 최첨단 나노계측 시스템인 AFM 전문기업이다. 세계최초로 원자현미경을 개발·상용화한 박상일 대표가 이끌고 있다. 설립자 박상일 대표는 27년간 원자현미경 연구 한 우물을 파온 인물로, 서울대 물리학과와 미국 스탠퍼드대 박사과정을 거쳐 1988년 세계 처음으로 원자현미경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파크시스템스는 ▲압도적인 기술경쟁력 ▲맨 파워 ▲차별화된 기술력 기반 다양한 제품라인업 ▲글로벌 메이저 고객확보 등을 자사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시료와 탐침이 부딪치지 않는 분리형 스캐너를 이용한 완전 비접촉모드 원자현미경 구현, 살아있는 세포를 측정할 수 있는 이온전도현미경, 바이오 융합기술 및 3D 원자현미경, 스마트스캔 운용 프로그램 등이 견조한 매출성장을 이끌며 성장 원동력이 돼주고 있다.올해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138억원, 영업이익 17억4100만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특히 제품원가율 40% 미만인 고부가 제품라인업에 힘입어 매출 총이익률이 60% 이상으로 향후 고수익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세계적인 나노일렉트로닉스 연구센터 IMEC와 차세대 나노계측용 인라인 원자현미경 기술개발 공동협업 및 사업화에 대한 제휴를 맺어 향후 전세계 반도체 컨소시엄 회원사와 주요 연구기관을 고객사로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이사는 “원자현미경관련 세계 유일무이한 기술경쟁력을 겸비한 기술집약형 강소기업으로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시장 수요에 최적화된 제품개발과 영업력 확대를 통해 전세계 최첨단 나노계측시스템 NO.1 기업으로 퀸텀점프 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