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여수·순천·광양의 시장·국회의원들이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에 대해 5일 박근혜 대통령과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공동 청원서 및 건의문’을 제출했다.5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열린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회장 주철현 여수시장) 제22차 정기회의 및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3개시 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복합리조트 조성사업 ▲수도권 고속철도(수서발 KTX) 전라선 운행 반영 ▲경전선(광주송정~순천) 복선전철화 조기 시행 ▲남해고속도로 선형 개량(이설)사업 등 모두 4건에 대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청원서 및 건의문’을 채택키로 결의했다.주철현 여수시장의 주재로 열린 행정협의회 제22차 정기회의 및 국회의원 간담회에는 조충훈 순천시장과 신태욱 광양부시장, 김성곤·주승용(여수) 이정현(순천) 의원 등이 참석했다.시장·국회의원들은 청원서 및 건의문을 통해 이 현안사업의 해결은 광양만권을 비롯한 남해안의 획기적인 발전뿐만 아니라 동서통합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에도 부합되는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반드시 국가정책에 반영해줄 것을 청원했다.특히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은 높아진 여수의 국제적 인지도, 도로·철도·공항 등 대폭 확대된 SOC로 개선된 접근성, 박근혜 대통령 임기 내 당장 착공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청원서에 담았다.경도해양관광단지가 외국인 투자이민제 대상지역인 점과 호남권 유일의 외국인 관광객 유인카드인 외국인 카지노의 필요성, 지속 가능한 중국 관광객 특수의 전국 확산을 위한 남해안 관광허브 구축을 청원서를 통해 호소했다.협의회는 또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호남고속철 개통 이후 전라선 수요 급증에 따른 이용객 불편 해소를 위해 내년 하반기 운행 예정인 수서발 KTX 운행 계획에 전라선 구간을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이어 대통령 공약사항인 ‘□자형 국토 전철화사업’의 유일한 단절구간이자 1936년 개통 이후 70년 동안 개량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는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을 조기에 착수해줄 것도 요청했다.남해고속도로 선형 불량 구간(광양읍 우산리~옥곡면 인월리, 12.15㎞)의 선형개량(이설)을 위해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해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여수시 관계자는 “광양만권 현안사업의 해결을 바라는 청원서 및 공동 건의문 제출과 함께 3개 시 시장·국회의원 간담회를 통해 광양만권의 공동 현안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상반기 제21차 정기회의 및 국회의원 간담회를 통해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이순신대교)의 국가 관리,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한 부정기 국제선 운항 허가,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 조속 이행 등 모두 4건의 지역 현안 사업을 3개 시 시장과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의한 바 있다.김종호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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