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燈)으로 밝히는 서울…'2015 서울빛초롱축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는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 서울 청계광장~수표교(1.2㎞) 구간에서 '빛으로 보는 서울관광'이라는 주제로 '2015 서울빛초롱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서울빛초롱축제는 2009년 한국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시작된 서울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연간 250만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지난해에도 314만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도 약 3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빛초롱축제에는 북촌한옥마을, 광장시장, 종묘 정전(正殿) 등 서울의 명소들이 정교한 형태의 등으로 표현됐다. 또 조선시대 임금이 앉았던 어좌(御座)나 어진(御眞) 뒤에 설치됐던 일월도도 디지털 LED기술을 적용한 화려한 등으로 재탄생됐다.이밖에도 빛초롱축제에는 경남 고성의 '공룡엑스포 등', 미국의 '러시모어산 조각등', 중국의 '금사왕국의 성세 등' 등 국내외 관광명소, 후원기업, 작가들의 개성넘치는 등 작품이 마련됐다. 빛초롱축제는 축제기간 매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또 안전관리를 위해 행사지역에는 최대 120여명의 현장관리 인력이 배치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빛초롱축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한편 6일 오후 6시에 열릴 개막식에는 박원순 시장,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이창희 경남 진주시장 등이 참여한다. 장병학 서울빛초롱축제조직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빛으로 보는 서울관광'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서울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서울의 명소와 도시의 생동감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관람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관계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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