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퇴비장
참여아파트의 선정 및 주민교육, 사업 홍보 등은 서울남서여성민우회가 맡고, 생쓰레기의 활용에 대한 부분은 신정텃밭농장이 전담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총 5개월간 수거된 생쓰레기의 양은 총 144톤. 구는 여기에 공원의 낙엽 70톤을 더해 유기농비료로 활용했다. 올해는 더욱 활발하게 추진중이다. 지난 4월22일에는 민우회 및 신정텃밭농장과 정식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참여세대 또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5개 단지, 4661가구였던 것이 올해에는 2배가량 늘어나 10개의 공동주택 단지, 총 9800여 가구가 참여하고 있다. 이 결과 10월말 현재 총 216톤의 생쓰레기가 수거돼 주말농장의 유기농거름으로 활용됐다. 총 6700만원의 경제적 효과도 거뒀다. 쓰레기 배출량이 감소돼 처리비가 총 4300만원 절감, 주민들의 봉투구입비 또한 2400만원 정도 줄어든 것이다. 양천구는 비용대비 예산절감 및 환경보호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쓰레기 감량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세대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미래를 살게 될 우리 아이들을 위한 과제이기도 하다. 분리수거, 배출 쓰레기 물기제거 등 다양한 생활 속 실천들을 통해 우리 환경을 스스로 지켜내는 길에 주민 여러분 모두가 함께 동참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