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2차전지 시장의 지배력이 강화될 예정으로 주가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고정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SDI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4% 오른 2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79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는 중대형전지 부문은 중국의 친환경차용 물량 확대와 한국의 울산·중국의 시안 신규라인의 가동 효과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향후 2차전지 시장의 주도권은 소형전지에서 중대형전지로 이동할 것"이라며 "삼성SDI는 중대형 2차전지 사업에 5년간 2조원 이상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삼성SDI의 투자포인트는 2차전지 중심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고 연구원은 "현재 업계의 패러다임 변화의 방향성이 에너지저장장치 등으로 확실해졌다"며 "실질적인 수혜업체로 삼성SDI를 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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