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는 31일 담양 죽향문화체험마을에 체류 중인 중국 연변대 유학생 방문단을 찾아 간담하고 격려했다. 연변대 유학생 일행은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참관하고, 남도의 관광과 문화도 체험했다. 사진제공=전남도
"전남도 초청 관광·문화체험 연변대 유학생과 대화의 시간 가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국내 8개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단기 유학 중인 30명의 중국 연변대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1일까지 이틀간 ‘전라남도 관광·문화 체험’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전남의 관광·문화자원을 소개하고, 중국 연변과의 우호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연변대학은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함경북도와의 땅끝협력 사업에서 가교 역할을 하는 등 우호·협력관계가 중요시되고 있다.대부분 동포학생인 이들은 국제농업박람회와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순천만국가정원을 둘러보고, 향토먹거리와 한옥숙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특히 기존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축제 현장과 전남의 자연 경관에 큰 관심을 보였다.행사에 참가한 오문청(25?여) 씨는 “초청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연변에 전남의 문화와 정서를 홍보하고, 나중에 한·중 교류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첫 날인 지난달 31일 저녁 학생들과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 “여기 모인 학생들이 이제 연변사회의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격려하며, “여러분의 할아버지 세대는 조국의 독립을 꿈꾸고 독립에 기여했듯이 이제 여러분 세대는 조국의 통일을 꿈꾸고 통일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한반도 남북의 땅끝인 전남은 함경북도와 ‘땅끝협력’을 추진하는 등 통일을 꿈꾸고 통일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연변대학의 지원 역할을 당부하고 “한국에 와 있는 이 기간이 여러분 인생에 오래도록 남는 경험이 되도록 많은 것을 느끼고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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