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공화당의 28일(현지시간) 대선후보 3차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위원,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터넷매체 드러지 리포트가 토론 직후 24만63명을 대상으로 '누가 가장 선전했는지'를 물어본 결과 트럼프가 54%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크루즈 의원(22%), 루비오 의원(11%), 랜드 폴 상원의원(4%), 외과의사 출신 벤 카슨(4%) 등이 뒤를 이었다. 시사주간지 타임의 온라인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가 46%로 1위에 올랐고 루비오 의원이 20%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3차 토론을 주관한 CNBC 방송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46%), 크루즈 의원(20%), 루비오 의원(15.4%), 카슨(4%) 순을 기록했다. 트럼프는 1, 2차 토론에 비해 활약이 두드러지거나 '막말'을 쏟아내지는 않았지만, 시종일관 자신감 넘친 태도로 이민정책 등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이어갔다. 크루즈 의원은 조세정책에 대한 분명한 입장 전달과 더불어 사회자의 공격적인 질문에 "오늘 나온 질문들을 보면 왜 미국인이 언론을 신뢰하지 않는지 알 수 있다"고 받아쳐 청중의 지지를 끌어냈다.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아예 순위권에 들지 못했고 최근 트럼프를 추월하며 돌풍을 일으킨 벤 카슨은 시종일관 특유의 낮은 목소리를 유지하며 평균 5위에 그쳤다.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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