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KDB대우증권은 29일 롯데칠성에 대해 3분기와 4분기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KDB대우증권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6500억원, 영업이익은 49.9% 늘어난 5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의 경우 기존 전망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최근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이슈가 불거지며 주가가 하락했다"며 "롯데칠성 자체의 음료 매출 성장세에 좀더 집중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좋은 날씨로 음료에서 매출이 증가했고 설탕, 과당, 과일, 캔, 페트 등 음료제품 재료원가는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백 연구원은 "내년도 주목해야할 부문은 소주와 맥주, 해외사업 등이다"라며 "특히 내년에도 원가는 유가와 곡물가격 안정으로 상반기까지는 상승치 않을 전망이고 필리핀과 미얀마 등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칠성은 탄산음료에서 꾸준히 이익을 내면서 소주, 맥주, 탄산수, 생수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장기성장을 추구 중"이라며 "다만 고려해야할 사항은 맥주설비 투자자금이 차입금 혹은 자체조달로 얼마나 원활히 되느냐 여부"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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