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내년에 사회적경제 공공구매를 기존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대폭 늘린다. 또 오는 2020년까지 현재 1%에 머물고 있는 공공구매 비율을 5%대인 35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서울시는 29일부터 양일간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공공조달 확산을 위해 44개 공공기관이 300여개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구매상담을 실시하는 '제1회 시 사회책임조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시, 교육청, 자치구 등 공공기관이 부스를 설치하고 현장을 방문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을 대상으로 구매상담을 실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시는 박람회를 통해 공공기관과 사회적경제 기업간 현장계약, 우선구매 약정이 실현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은 박람회 홈페이지(//srexpo.kr)에 사전 공개된 구매계획을 확인한 후 박람회장을 찾으면 된다.박람회에 앞서 시가 집계한 내년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대상사업은 모두 3849건, 350억원에 이른다. 또 성북구는 이날 사회적경제 기업인 세진플러스와 1900만원 규모의 환경미화원복 구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한편 시는 사회책임조달 박람회를 연간행사로 정례화 하고, 사회적경제 한마당 등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사회적경제제품 공공구매 의무공시제'를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 각종 정보를 기관과 기업 모두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서동록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박람회가 사회책임조달 확산의 디딤돌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사회적경제기업이 힘을 합쳐 2020년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구매 5%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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