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니치레이 레이디스 2연패에 성공하며 KLPGA, JLPGA, LPGA에서 통산 43승을 달성한 신지애(27· 스리본드) 선수가 28일 전남도교육청을 방문해 장만채 전남도교육감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세계적 골퍼 신지애 선수 28일 장만채 교육감 면담 후 독서 중요성 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올해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니치레이 레이디스 2연패에 성공하며 KLPGA, JLPGA, LPGA에서 통산 43승을 달성한 신지애(27· 스리본드) 선수가 28일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을 방문했다. 신지애는 장 교육감을 면담한 자리에서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신지애는 함평에 고난도 국제 규격 골프장을 건립해 함평골프고 학생뿐 아니라 전세계 골프 꿈나무들의 전지훈련장이 되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지애는 골프 인재 육성을 위해 함평골프고에서 특강 및 원포인트 레슨 등 재능기부를 지속적으로 하기로 약속했다. 신지애는 “전남도교육청이 강조하는 독서가 골프 멘탈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결정적인 순간에 흔들리지 않는 멘탈은 나의 독서 습관 덕분”이라고 말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만채 교육감은 “함평골프고를 특수 목적고로 지정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는 세계적인 골프 명문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신지애는 모교인 함평골프고(교장 정종만)를 방문해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장학금은 29일부터 30일까지 광주CC에서 열리는 주니어 골프대회 시상식에서 전달될 예정이다. 함평골프고는 이날 신지애 선수 방문 환영 행사를 갖고,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공로패를 증정했다. 신지애 선수는 29일과 30일 전남 곡성의 광주CC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주니어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자신을 후원하고 있는 스리본드홀딩스와 함께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초중고등부에 걸쳐 120명이 출전하며 각 부문 입상자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 우승자에게는 내년 3월 일본에서 신지애 선수와 함께 훈련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정종만 교장은 현재 “함평골프고는 국가대표 1명, 국가대표 상비군 3명 등 우수한 선수가 많다”며 “앞으로도 신지애, 이미향, 전인지 등과 같이 훌륭한 선수를 많이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특수목적고로 지정된 함평골프고는 2018년에는 학교면 학다리고 부지로 옮겨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은 학교 건물과 실습 시설 확보에 350억여 원을 투입한다. 전남도교육청은 함평골프고 이설을 위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이미 마쳤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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