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박원균 (주)스타테크 대표와 개그우먼 김지민 등이 27일 '제52회 저축의 날' 행사에서 저축유공자로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저축의 날; 행사에서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월급의 60%를 저축하는 습관으로 연매출 30~40억원의 기업을 키워온 박 대표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 박 대표는 16세 기술공으로 일을 시작한 이후 40년 가까이 저축을 해오고 있다. 그는 연간 2000만원 이상 기부를 해왔고 지난해에는 개인사재를 출연해 '재단법인 진남장학회'를 설립해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남편이 운영하던 싱크대 제조사를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 이근명 씨는 국민포장을 받았다. 또 청소원으로 근무하면서도 9개의 통장을 개설하며 불우이웃을 돕는 장광순 씨, 그리고 고령의 나이에도 지역은행 저축 홍보활동을 하며 장학재단에 25억원을 쾌척한 홍순탁 씨도 국민포장 수상자다. 연예인으로는 개그우먼 김지민 씨가 대통령 표창을, 방송인 최현정님과 프로야구 선수 권혁님이 국무총리표창을, 배우 김서형님과 배우 김정은님이 각각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행복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건전하고 합리적인 저축·소비습관이 중요하다"며 "금융위는 '미소드림적금', '농어가목돈마련저축' 등 서민과 농어민을 위한 정책성 저축상품도 적극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생 대상으로 실시한 저축의 날 기념 '그림 공모전'에는 총 31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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