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 올려
최성 고양시장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최성 고양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의 재검토를 촉구했다.최 시장은 지난 25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교과서 강행은 아베가 가장 기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일본’이 위안부 문제 등 일제강점기 횡포에 대해 사과할 리가 만무하다"며 "대부분의 역사학자와 지식인, 학생과 시민, 심지어 일본 언론과 외국 석학들 사이에는 국정교과서 반대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고,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일부만이 국정교과서를 지지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시장은 이어 "더 늦기 전에 대통령께서 결단해야 한다”며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뒤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최 시장은 또 "민족자존과 독립운동의 역사, 민주주의의 역사보다 친일과 독재를 더욱 지지하는 사람은 없다"며 "만약 좌편향된 서술 등 현 교과서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국회와 역사학계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시장은 특히 "박 대통령이 옳은 결정을 내려 돌이키기 힘든 후폭풍 대신 여야를 막론한 박수를 받길 기대한다"며 "지금은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회생에 전력을 다하는 국민통합의 큰 정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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