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리기자
아이폰6s 로즈골드
업계에서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아이폰6s 로즈골드 컬러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난 데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먼저 색상 자체가 세련되게 나와 함께 출시된 다른 컬러들과 객관적으로 놓고 봐도 선택할 만 하다는 점이 꼽혔다. 로즈골드 컬러가 이번 아이폰6s 부터 출시돼 지난해 나온 '아이폰6'에는 없는 컬러라는 점도 선택의 이유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폰6와 아이폰6s는 크기와 디자인이 유사해 차이를 느낄 수 없다. 아이폰6s 로즈골드를 선택한 직장인 장모(31)씨는 "지난 달 독일에 휴가를 갔다가 들른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6s 로즈골드의 실물을 보고 반해 구매를 결정했다"며 "원래 핑크 컬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실물을 봤을 때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도 아이폰6s 로즈골드 색상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차 출시국인 일본에서는 예약을 시작한지 1시간 만에 로즈골드 색상 제품이 모두 품절된 바 있다. 한 경매 사이트에서는 로즈골드 모델이 14만엔(한화 약 138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스마트폰 판매 1위국' 중국에서 역시 로즈골드를 비롯한 아이폰6s 전 제품이 인기다. 업계에서는 아이폰6s가 첫 대화면 채택으로 전 세계적 판매 돌풍을 일으킨 '아이폰6'를 뛰어넘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면서도,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한 로즈골드 컬러의 선전 정도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s 계열의 특성상 전작과 디자인은 같고 기능 면에서의 업그레이드만이 존재하는 제품이라 전작만큼의 판매가 가능할지는 의문"이라면서도 "로즈골드 컬러에 대한 초반 반응이 좋아 이 역시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아이폰6S. 사진=아시아경제 DB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