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센터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에서 열린 캔톤페어에 도내 20개 업체와 함께 참가했다. 한국관을 찾은 바이어와 관람객들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 윤종일)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118회 중국 광저우 추계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에 한국관을 개설하고, 도내 20개 중소기업을 파견해 403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캔톤페어는 총 3기로 나눠 개최되는 교역회 중 1기로 전기전자, 화학, 건축자재, 기계 등과 관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전시 부스만 총 6만228개가 개설되고 참가 업체도 2만4700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출 분야에서는 16대 상품분류에 따라 50개 전시 구역에 5만9000개 이상의 전시부스가 마련됐다. 전시 참가업체는 2만4096개로 집계됐다. 수입 분야에서는 998개의 전시부스가 설치돼 지난해보다 47개가 늘었다. 경기중기센터는 이번 행사에 20개 업체를 데리고 참가해 총 1177건 403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또 26건 75만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참가업체들은 향후 1년 이내 184건, 1715만달러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부천 소재 S기업은 세계 최초로 일반 수돗물을 이온수로 만드는 샤워기를 개발해 해외 바이어로부터 이온수 사용 시 멸균 및 악취 제거 기능성을 인정받아 42만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남양주 소재 B사는 총 260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30여개 업체로부터 샘플제공 부탁을 받아 실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포천 소재 J사는 세계 최초로 식물성 오일 베이스로 하는 친환경 섬유용 잉크와 코팅제 및 접착제를 개발해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려는 중국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중국 장수성에 소재한 벽지 업체와 기술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향후 100만달러 수출계약이 진행될 것이란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경기중기센터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에서 열린 캔톤페어 행사장에 설치한 한국관 부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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