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00% 천연유래 ‘네이처 홀릭 샴푸·컨디셔너’ 출시

탈모 계절 가을 맞아 100% 천연유래 샴푸 대형마트 상륙[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이마트가 탈모증상이 심해지거나 두피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가을을 맞아 100% 천연유래 샴푸를 선보인다.이마트는 중소 화장품 제조업체인 벨로코스와 공동기획을 통해 100% 천연유래 성분으로 만든 *PNB(Private National Brand)샴푸/컨디셔너 2종을 출시한다.이번에 선보이는 ‘네이처홀릭 샴푸/컨디셔너(1만2900원/500ml/각)’는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이는 천연유래 헤어케어 제품으로 오는 30일까지 전국 이마트 주요점포 50개 점포에 우선 판매를 시작해 전점으로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특히 네이처홀릭 샴푸와 컨디셔너는 프랑스의 유기농 인증기관인 에코서트에서 인증을 받은 성분을 대거 사용하는 한편 코코넛에서 추출한 천연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등 전 성분이 합성화학물질이 아닌 자연 유래 성분들로만 구성해 구성 성분의 기준을 엄격히 제한한 것이 특징이다.이마트가 이처럼 ‘천연’컨셉의 헤어케어 상품을 PNB로 출시한 배경에는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만큼이나 헤어케어 시장도 트렌드에 민감하기 때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탈모증’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09년 18만 명에서 2013년 21만 명으로5년 사이 15.3% 가량 증가했으며 치료 받지 않는 인구까지 합하면 대한민국 국민의 1/5가량인 천만 명이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특히 탈모는 치료보다 꾸준한 관리를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고 알려지며 과거 윤기나 향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던 헤어케어 상품군은 모근 강화나 두피건강에 목적을 둔 제품들로 점차 진화해 나가는 중이다.7~8년 전부터 모근 강화에 초점을 맞춘 한방샴푸가 국내 헤어케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는 실리콘이나 파라벤 등 합성화학물질을 줄인 내츄럴 샴푸가 한방샴푸의 인기를 이어받으며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실제 올 들어(~10/18)이마트 헤어케어 제품군의 매출을 살펴보면, 무 실리콘샴푸 등으로 이뤄진 네츄럴케어류는 작년 동기간 대비 33.7%매출이 늘어나며 한방케어라인이 3% 신장에 그친데 비교해 크게 앞선 모습이다.문제경 이마트 헤어케어 바이어는“탈모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한방유래 샴푸를비롯해 다양한 성분의 헤어케어 제품들이 잇따라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마트는 최근 인기인 무실리콘 샴푸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100% 천연 유래 성분으로만 구성한 샴푸를 대형마트 최초로 단독 출시하며 다양해진 고객 니즈에 맞춰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PNB(Private National Brand)란= NB(NationalBrand, 제조업체 브랜드)와PB(PrivateBrand, 자사 브랜드)의 중간형태로,제조업체가 유통채널의 특성과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에 맞게 생산하고, 이를 특정 유통업체에서만 독점 판매하는 형태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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