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9일 "개발도상국들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이들 국가와의 과학교류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황 총리는 이날 오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과학기술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우리는 그동안 쌓아온 과학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세계과학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가교역할도 한층 더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지금 세계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신종 질병 등 과학기술 분야에도 함께 풀어가야 할 많은 과제들을 안고 있다"며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에 거는 기대는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과학기술이 단순한 경제성장의 도구가 아니라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서 문화활동 촉진에 이르기까지 그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때에 세계 각국의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과학기술을 통한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대한민국은 과학기술의 토대 위에서 지금과 같은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이 400달러에 불과했던 1973년, 이곳 대전에 대덕연구단지를 조성하며 과학기술입국의 꿈을 키웠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반도체, 전자, 석유화학, 조선 등 주요 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연구용 원자로와 원전까지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